9일 차 신규
동생이 이것저것 실수를 했는데 쌤들이 괜찮다며 넘어가 줬다고 한다.
벌써 헤파린 캡, 아이박이라는 말까지 쓰는 거 보니 진짜 간호사같다.
오늘은 IM 2번 하고 IV 한 번 하다 fail 했다고 한다.
(IM=근육주사, IV=정맥주사)
그리고 2년 차 선생님이 실수를 했는데, 차지 선생님이 누가 한 건지 아냐고 동생한테 물어봤는데도, 모르겠다고 센스 있게 말해줬다고 한다.
그래, 2년 차 선생님 괜히 거론하면 난처해지지..
간호사가 이래서 힘들다. 환자 보는 것도 힘든데 인간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고.
차지 선생님이 동생을 따로 불러다가 조만간에 겹치면 마치고 술 한잔 하자고 했단다.
벌써부터 예쁨 받는군.
지금까진 괜찮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너는 거기서 잘 적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