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생각하다

개새끼

지가 남자들도 도망가는 개쌉고생하는 업무 시켜놓고 “힘들지 않으세요?”이런다. 눈 피하며 “아하하하”하고 넘어갔다. 개 때리고 싶다 진짜. 차라리 아줌마라고 날 비하했던 대한통운 관리자가 낫다. 그건 화라도 낼 수 있지. 이 새끼는 사람 위해주는 척 하면서 사람을 개같이 굴린다. 개쌉 악질새끼. 그러니까 남자애들이 단체로 추노하지~ 왜 우리 조만 특히나 무단결근이 많을까? 시발 이번달까지만 하고 그만둔다. 패턴 바뀌어가며 열두시간 방진복 입으며 일하니 쌍욕만 나옴. 손목이 지끈거리고 병원에서 일하다가 아작난 내 오른쪽 허리의 통증이 엉덩이까지 내려온다. 간호사할 때 신은 압박스타킹을 다시 신을 줄이야. 설상가상으로 삼 일 전부터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서 올해 초 약국에서 구매한 항생제랑 기침가래약으로 연명하고 있다. 간호사가 된 후로 방 안에 상비약을 쟁여두는 습관이 생겨 천만 다행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생각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