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단식 사일차
아침에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서 도라지배즙 세 잔 마셨다. 어제보다 0.2kg 빠졌다.
오늘도 파이팅! 공부도 낙숫물에 댓돌 뚫듯 팟팅.
아참 하나 깨달은 게 있다. 쇼핑몰의 깡마른 모델, 몸매 좋은 연예인, 딱 붙는 옷 입는 아이돌 이런 사람들은 거의 안 먹고 사는 게 일상이였던 거다.
외삼촌이 개를 잃어버릴 뻔했다. 산 중턱에 목줄을 두고 산을 올라가셨는데 누가 목줄만 훔쳐갔다고 한다. 개도 없어진 줄 알았는데 개는 다행히도 찾았다. 나쁜 개장수들이 납치해건 아닌가 이런 생각부터 들면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외삼촌한테 살면서 처음으로 뭐라할 뻔 했다. 나는 얘 없으면 안된다. 나의 요즘 플레이리스트는 에이틴즈의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와 아이유의 셀러브리티이다. 아까도 등산하면서 댕댕쓰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돼지 멱 따는 소리로 불러줬었는데!! 댕댕쓰는 나의 셀러브리티라고! 나는 얘 없어지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
오늘도 이겨냈다.
윗몸일으키기 50회 연속 완료.
(단식 첫 날부터 윗몸일으키기 아침에 50회, 저녁에 50회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