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1) 오늘 내 뒷 라인에 있던 남자. 나한테 쉬는 시간을 묻더니 첫번째 타임 끝나고 나서 추노해버렸다. 영영 안 올 줄 알았는데 반장님한테 가서 말은 하고 나가더라. 나같으면 그냥 갈텐데ㅋㅋ


2) 이번주는 월화수목금 공장 일 하고 토요일 쉬고 일요일 혈액원 출근하려 했는데.. 좀 더 광기부려서 토요일에도 일해볼까? 고민 중.


3) 요 며칠 사이에 댕댕이 사진 때문인가 방문자 수가 1000을 넘었다. 신기방기.


4) 옛날 같았으면 나 차고 떠나간 사람한테 연락 오면 엄청 미련 남고 했을 텐데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없다. 대운이 바뀌어가서 그런가, 개명해서 그런가(물론 한자만 개명했지만)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하핳. 다른 여자 만나고 나서 차이니까 호구같던 내가 생각이 나냐?.. 이런 생각...


5) 창고에 쌓여있는 kf마스크들을 어떻게 관리하나.. 나는 친구가 없고, 동생도 줄 만한 사람이 없다(...) 고민하다가 보육시설에 기부하는 게 어떨까 했는데 그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니까 패스했다. 그럼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 글을 올리는 게 어떻냐 제안하니 동생이 좋다고 글을 올렸다.


(옛날에 마스크 부족했을 때 맨날 사둔 것들 + 알고보니 마스크 공장에서 근무하시는 친척 어른의 마스크 선물 + 동생이 병원에서 받아오는 마스크 + 나도 일하면서 받아오는 마스크(....)로 평생 못 쓸 양의 마스크가 있었다)


실시간으로 채팅이 아주 그냥.. 결국 같은 동네 사는 아저씨 한분에게 드렸다. 음료수 사드린다는 거 괜찮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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