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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우리 지역ㅋㅋㅋㅋㅋㅋㅋㅋ소단기 기준 전국에서 경쟁률 박터지는 곳ㅋㅋㅋㅋㅋ 에휴


그런데 나는 짓발겨드림.^^

지난 2년 동안 칼 갈았다.

오늘을 위해서 서러움 다 참고 살았다.


이제부터 야식 안처먹고 다이어트 한다.

아까 동생이 시킨 비비큐 치킨도 쌩깜.

엄마는 혼자만 치킨 먹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응 나 체력 만점 받을 거야~

그리고 소방관 될 거임.


우리 엄마도 자식 자랑 할 수 있다는 거 증명해낼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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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썰


내 옆에 일하던 남자분이 일 마치고 나한테 2년 전에 추노텍 일하지 않았냐고, 그리고 작년에도 여기서 일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진짜 소름돋았다. 본인이 눈썰미 좋은 편이라 사람 다 기억한다고...


쉬는 시간에 초면인 여자가 와서 어제 아줌마 한 명이랑 싸우지 않았냐고 한다. 그랬다고 하니 원래 그분이 논란이 많았단다. 그래서 어제 싸운 썰 좀 풀어줬다. 그 아줌마는 다른 공장으로 갔다고.


내가 공장 일하는 이유

1) 돈 부족

2) 하루종일 일어서니 그래도 살 빠지는 데 도움 되지 않을까...?

3) 밥 맛없지만 공짜로 식사 해결

-> 돈도 벌고 살도 빼고 밥도 먹고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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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썰

대인관계 전혀 없이 살아와서 내가 몇몇 사람한테 먼저 연락하니... 연락할까말까 수도 없이 고민했단다.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니 역시 내 주변 사람들은 기본적인 매너가 충만하다. 무례한 사람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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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썰

지난 2년 동안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했다. 엄마는 3년이라고 말씀하신다. 진짜 웃겨. 솔직히 고생은 내가 했지만 옆에서 그거 보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하니 엄마는 괜찮다 하신다. 하지만 동생은 피말렸나 보다. 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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