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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데이 근무 후 -> 밤 공장 -> 데이 근무

낮 공장 -> 나이트 근무 -> 낮 공장


이런 식으로 몇번 일 했었는데 현타는 진하게 와도 돈은 벌 수 있어서 좋았다.


이틀 전에 일하다가 어떤 아주머니랑 시비가 붙어서, 현타가 오는 바람에 당분간 공장 일은 쉬기로 했다. 요양병원 월급은 몽땅 저금하고 공장 일한 걸로 생활비랑 데이트 비용 부담하려 했는데 그렇겐 못할듯 싶다.


저렇게 일하는 동안 가족한테도 엄청 혼났고(돌연사한다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돈독 오른 빚쟁이로 알고 있겠지만(?) 나는 빚이 없다. 그저 젊을 때 조금이라도 벌어야 늙어서 고생 안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쉬엄쉬엄 할까 보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 굳이 감정싸움해가며 마음 상할 이유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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