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르 녹아드는 봄볕 아래에서
겨우내 얼었던 손 발 뉘이고
굽은 몸 일으켜보자
우리게 남은 게 다 얼어붙은 듯 해도
새로운 꽃을 피울 씨앗 있으니
새로히 꽃피워보자
우리는 지금이 봄이라는 걸 알고있으니
저도 가끔은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