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會者定離)

언젠간 헤어질 유한한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를.

by 최원우

봄처럼 따뜻한 사람아. 누군가가 당신을 떠나가거든, 봄 같은 당신을 지나 새로운 여름을 맞으러 갔다고 생각하자. 당신이 그 사람에게 봄이었음을 감사하면서. 그리고, 겨울을 지나 당신에게 돌아오는 그에게 새로운 봄이 되어주는 거지.

아마 당신도 언젠가 누군가를 떠나갈 거야. 그리고 또 어떤 날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지. 그렇게 여름을 지나고, 가을을 거치고, 겨울을 건너면서 사람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게 될 거야. 어쩌면 인생은 만남과 떠나보냄의 연속인 셈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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