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이라
잠을 조금 덜 잔다거나, 밥을 한두 끼쯤 거른다고 하여 큰 일이 생기진 않는다. 몸은 어느 정도 견디는 법을 알고, 일상은 똑같이 제 속도로 흘러간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이 잘 자고, 끼니를 챙겼기를 하는 게 사람 마음이라. “잘 잤어?, 밥은 먹었어?” 따위의 말들로 슬며시 애정어린 마음을 건네게 된다. 이런 안부를 묻는 말들은 구름 사이로 스미는 햇살과 닮아서, 지친 마음을 조용히 비춰준다.
때문에, 나는 안부를 물어봐 주는 말들이 좋다. 잠은 잘 잤는지, 밥은 먹었는지. 아무렇지 않은 듯 건네지만, 상대방을 향한 관심을 표현하기에 가장 만만하면서도 삶의 온기를 전하는 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