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세운 철칙 4가지

마음이 헤집어졌을 때 잘 달래기 위해

by 최원우

천연한 내 모습 그대로를 수용할 것.

나를 사랑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수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단순히 큰 이유가 있어서 자신을 유가치 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날것 그대로의 모습 또한 괜찮다며, 내 본연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물론 사람이기에 부족한 일부분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허나 그 일부분으로 인해 모든 모습이 못났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이는 그저 인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지는 모습들이라. 그러니 가치판단을 뺀 채 자신을 바라볼 것. 덧칠하지 않은 나를 보며 생각할 때, ‘그냥 이게 나라는 사람의 모습이구나.’ 쯤에서 그침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직면하고 받아들일 것.


나만의 선을 분명하게 정할 것.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워둘 것. 인간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상처받는 일들이, 또는 거부해야 하는 순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 나만의 선이 확고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 앞에서 ‘내가 예민한 건가?’, ‘뭐라 그러면 속 좁아 보이겠지.’ 따위의 생각들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참는 일만 자꾸 일어나고, 결국 관계의 주도권이 뺏기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끌려다니게 되는 것이다.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때문에, 나를 소모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누가 뭐래도 내가 싫으면 싫은 것이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르다. 그런 한 명 한 명을 모두 맞춰주며 나를 잃는 것이 아닌, 분명한 선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경계선을 침범할 땐 분명하게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것 또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발전을 앞에 두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을 것.

마라톤에선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각자의 속도 대로, 내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순위에 급급하여 괜히 앞서가려다가는, 외려 더 뒤처지기 십상이라. 삶은 마라톤과 닮아 있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타인과 비교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다. 체력 소모는 심하게 했는데, 외려 더 뒤처지기만 하는 꼴이라. 주변 사람들과 나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태어난 배경부터 부모, 교육 환경, 성향, 경험 등. 이 모든 것이 다 다르다. 우리는 비교 대신, 자신의 걸음을 바라볼 때, 비로소 진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길 위에 설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나만의 속도를 허락할 것. 느려도 괜찮다. 멈춰 서는 날이 있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어디까지 갔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가고 있는가’이다. 이를 꼭 명심할 것.


마음이 아플 땐, 몸이라도 건강할 것.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마음이 힘들 땐 몸이라도 건강해야 한다.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 앞에서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게 내 컨디션이다. 몸을 챙기는 것은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친 마음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신호인 것이라. 그렇게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다 보면, 결국 괜찮아진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잠은 좀 자고, 끼니도 너무 지나치게는 거르지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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