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의 추억

by 강연우

어젯밤, 올해도 첫눈의 찾아왔더군요.


내리는 눈에 대한 지난 추억은 모두의 가슴속에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내리는 눈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이 있습니다.


하얀 눈밭을 뛰어다니며 놀던 날들,

군대에서 끝없이 눈을 쓸어내던 겨울밤들,
지금의 아내와 눈 내리는 길을 나란히 걸었던 순간들,
아이들과 첫눈을 맞으며 눈사람을 만들던 따뜻한 풍경까지.


많은 기억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연인과 함께한 첫눈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첫눈 아래서 나누었던 말들, 그때의 공기, 온도, 마음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더군요.


그 추억을 떠올리며
한 곡의 노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hqVtvoZTyU4?si=r-S49nMx6QEUNKZP

첫눈 아래서

오늘도 마음이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가사]


올해도 이런 밤이 또 오네요.

하얗게 내리던 그 첫눈 아래서

괜히 설레는 마음을 품고서

조용히 당신을 떠올려요


바람은 차가워도

따뜻해지는 이 순간

아마도 그 이유는

당신인 것 같아요


첫눈 아래서

당신 생각이 나요

흰 눈 사이를 걷던

우리의 그 밤처럼


첫눈 아래서

마음이 떨려와요

다시 그대에게 닿고

싶은 계절이죠


작년 겨울 둘이서 웃던 얘기

아직도 눈처럼 남아 있어요

서툴던 그날의 떨림마저도

돌아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이 순간이

우릴 다시 불러올까

눈부신 기억들이

흩날리듯 피어올라요


첫눈 아래서

당신 생각이 나요

흰 눈 사이를 걷던

우리의 그 밤처럼


첫눈 아래서

마음이 다시 더 뜨거워

그대라서 그래

겨울은 늘 그대죠


한 번쯤은 돌아와 줄래요

이 거리엔 아직

우리 계절이 머물러요


첫눈 아래서

당신이 보고 싶어

이 겨울의 시작은

언제나 그대였죠


첫눈 아래서

다시 말하고 싶어

그대와 함께한

겨울이 참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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