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어떤 협찬도 받은 바 없습니다 (누가 좀 해주세요.)
엔드게임을 보고 감명을 받은 나머지 아이언맨을 만들고 싶었다!
다들 아이언맨 어떡해 ㅠㅠ 최고다 로다주 멋있다고 하는데
난 다 필요 없고 저 아이언맨을 내 아이언맨으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어른이 다 되고도 남은 평범한 인문대생일 뿐이었다. 그래서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기계를 움직이고 조립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싶어 서치 해보다가 가장 간단하고 기초적인, 초보자도 다가가기 쉬운 전자공학, 아두이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한다?
일단 지른다! (어른이 되고 유일하게 좋은 점이다)
그래서 이렇게 도착했다
책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였고, 메이커 코리아 사이트에서 키트를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발견하여 키트도 따로 주문하였다. (현재 이 사이트는 2018년 겨울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물론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이전에 전자기판이나 부품들을 산적이 있다면 저 키트가 어느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인지를 논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중학교 실습 때 문방구에서 샀던 전자 깜빡이 이후 처음으로 기계 관련 용품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치나 가격은 알 수 없었다.
다만 나 같은 왕초보에는 저렇게 키트로 모아 팔아주시면 편하고 좋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것이 바로 손바닥 만한 작은 컴퓨터? 우노!
포장지를 뜯자 나는 냄새는 새 컴퓨터를 샀을 때의 냄새와 동일하여 나를 설레게 하였다
usb잭으로 컴퓨터에 연결해보았다
어맛! 빛이 나잖아!
첫 번째 회로도를 만들어보겠다
자 그럼 차근차근 따라 하기로 했다. 먼저 브래드 보드에(일명 빵판)에 저항을 꽂아주자.
책에서는 친절하게 330옴 저항-주황, 주황, 갈색, 금색을 찾아 꽂으라고 했다
.
없잖아!!!
그나마 비슷해 보이는 쭈황(검) 갈색금색을 골랐다 검정색이 신경쓰이지만 그나마 주황이 굵고 색배치가 검정을 제외하고 비슷하니 그냥 대충 한번 써보기로 한다
좋아 이걸로라도 시도해보겠다
만드는 과정은 정말 간단하다. 게다가 책에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어려울 것은 없었다. 괜히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니었다.
첫 번째 과제라서 인지 두근거리며 꺼냈던 아두이노 우노 칩을 꺼낼 필요 없어 다시 넣어두었다.
짜자잔!
건전지와 전구만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그저 그 과정 중에 납땜이 빠지고 브레드 보드처럼 전선을 끼워서 쓸 수 있는 더 세련된 기판이 발명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 간단한 과정임에도 틀림없이 두근거리는 과정이었다.
옛날 중학교 때 전자 깜빡이를 만들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났다.
하지만 나는 하루 만에 이것을 완성시키지 못했다. 왜냐하면 키트에 정작 가장 중요한 9v짜리 건전지가 없었기 때문에....ㅠㅠ (키트에 허점이 계속....ㅠㅠ)
다음날 다이소에 들러 9v 건전지를 산 뒤에야 나는 내 기계공학의 첫 불을 밝힐 수 있었다
이로써 나는 기계공학계에 신생아로 첫 발을 디뎠다!
이것이 첫 프로젝트라 치고 한 1000번째 프로젝트쯤에는 뭔가 더 그럴듯한 아이언맨에 가까운 걸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프로 시작러, 또 한 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아이언맨 만들고 싶다 - 기계공학 1000개 프로젝트
현재까지 스코어 1/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