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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May 24. 2022

마케팅 프리랜서로 일하기



우연한 계기로 F&B 분야에서 마케팅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었다. F&B를 좋아하는 나는.. 즐겁게 일하고 있다. (보통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한국인 언니가 있는데 나를 보고 반가워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줬다. 



P언니: 회사 다니면서 이렇게 따로 일하는 거 너무 멋있어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P언니는 자기 사업을 하고 있었다. 



P언니: 회사 다니면서 사업 준비했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회사를 무작정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 내 생각엔 이 분야가 잘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열심히 해요! 너무 보기 좋아요. 



내 팔을 꼭 잡으며 포기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해줬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마케팅 일에 대해서 말할 게 있다면서 엄청나게 많은 조언들을 주었다... 그리고 P언니는 베트남에서 10년 넘게 살았다고 혹시라도 어떤 어려움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말해주셨다.






처음 본 사람인 나에게 이렇게 많은 얘기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참 오랜만에 들었다... 그리고 그 말이 요즘 나에게 너무 필요한 말이었다. 사실 요즘 너무 힘들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혼자 스스로 너무 부족한 것 같고 자신감도 없었다. 거기다가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까 힘들고 지쳤다... 하지만 P언니를 만나고 P언니의 얘기들을 들으면서 많이 나아졌다. 지난 며칠간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힘들지만 그 와중에 F&B 마케팅을 하는 즐거움도 있다. 재밌고 좋다. 아직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알게 되고 잘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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