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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Jun 24. 2021

배달의 민족 CBO 장인성의 <마케터의 일>


  나는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를 다니고 있다. <마케터의 일> 책을 읽으면서 나를 생각에 잠기게 했던 문장들과 내 생각 위주로 리뷰를 남기려고 한다. 

(이북으로 읽어서 페이지는 어딘지 모른다...0_0;;)



* ‘무엇을 했다’ 보다 ‘어떻게 한다’를 우선순위에 놓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겁니다. 

- 공감 X100..  사실 지금까지는 일을 따라잡기에 바빴던 것 같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도 내가 같이 일했던 대기업들이나 유명한 회사들을 소개하고 내가 한 광고나 내가 관리한 페이지 위주로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닌데..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잊었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계속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자기만의 컨셉을 쌓고 하루하루 배워나가는 사람이 있을 거고 생각 없이 그냥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유명한 회사 클라이언트 같은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조그만 일을 하더라도 내가 어떻게 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 ‘마케터는 결국 당연하게도 회사가 돈 버는 데 기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내가 한 일이 얼마만 한 효과를 가져올지 늘 생각하고, 그 결과를 상상하면서 일하면 마케터의 존재가치가 뭔지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 

- 광고할 때도 마찬가지다. impression, conversion, actual sales..  내가 하는 일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올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나이와 성별 없이 핵심 고객을 표현해보자’

- 이런 마케터가 있었다. 

나: target 이 어떻게 돼요?

A: 음.. 10대부터 50대요

나:...................

  책을 읽다 보니 정말 현대사회에서는 나이와 성별이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아직도 중요하지만) 핵심고객을 더 구체적으로 description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핵심고객의 하루 일과나 동선에 브랜드가 만나는 그 접점을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제목만 들어도 흥미롭고 ‘너 이거 알아?’, ‘이거 봤어?’ 하고 뉴스가 될 만한 일을 찾아내고, 실행만. 꼼꼼히 잘 챙기면 나머지는 저절로 되겠구나.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요’ 

- 캠페인을 만들 때 제목만으로도 흥미롭고 뉴스가 될 수 있을 만한 제목.. 그러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딱 들어도 모두가 알 수 있을 만큼 쉽고 심플하고 풋-하고 웃음이 나오는.. 그런 제목.. 아무리 컨텐츠가 좋아도 제목만 듣고 ?? 이런 반응이라면 사람들에게 깊게 기억에 남지 못할 것 같다. 



* ‘마케팅 캠페인을 한 편의 TV 쇼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 쓰듯이 구체적으로 써봅니다.’‘이 캠페인이 잘됐을 때 어떤 기사가 나올까?’

- 구체적으로 써본다거나 캠페인이 잘돼서 나오는 기사를 써본다거나. 하면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쓰면서 더 보완할 수도 있고 불필요한 걸 제거할 수도 있고. 






  나는 아직도 많이 모르고 갈 길이 먼 것 같다. 그렇지만 고백하자면 일하는 게 좋고 재밌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게 아쉽다. 잠들기 전엔 더 아쉽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 많이 배우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시간 관리를 더 잘해서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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