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프로그램을 위해
살인사건의 새 시나리오를 썼다.
두 달이 걸렸는데
그 중 한달 반은 구상에 쓰고
마지막 2주는 달렸다.
에세이는 어려움 없이 술술 써나갈 수 있는데
픽션은 너무 어려워서 꾸역꾸역 써나갔다.
많이 힘들었고 꽤 재밌었다.
나는 내게 쉬운 것만이 내가 재능 있는 것이고
장점을 더 개발하는 것만이 효율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어렵게 꾸역꾸역 해나갈수밖에 없어도
완성할 수 있기만 하다면
그것도 재능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