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VS 결혼
다시 들어가서 이야기할까요? 밖에 추운데...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치치 않은 채, 남자와 한 공간에서 산다는 것.
과연 동거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득(得)일까? 독이 될까?
사람들은 왜 동거를 하는 걸까?
흠... 그래.
서로의 민낯까지 알 수 있는 좋은 생활 방식이 될 수도 있겠네.
같은 공간에서 24시간을 살아 봐야 서로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
오오~ 일리있네!
리나 선생님, 선생님은 결혼이라는 의례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생님은 결혼과 동거 둘 다 경험해보셨으니 말씀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살다가 다툴 때, 우리의 입에서 이런 말까지 튀어나오는 데 있어서
'결혼식과 혼인 신고가 없는 동거'라는 삶의 양상이
과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자기야, 우린 잘 살 거야.
맞아, 우리는 잘 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