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명대성 Aug 06. 2024

어렵게 말하면 상대에게 들리지 않는다

복잡하고 어렵게 말하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회사라는 공간에서 팀장이 이런 화법을 사용하는 경우

직원들은 '거짓이 섞여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빠져나갈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해석한다.

또 이런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눈치 빠른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만 알아듣는다.

무엇보다,

어려운 말은 애초에 잘 들리지가 않는다.

결국 상대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된다.

한두 번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횟수가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슬렁슬렁 듣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안들리니까!'

말이 안들려서야 소통이 되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소통이 필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기본은 쉽게 말하기다.

쉽게 말한다는 것은

표현 전달력이 좋다는 뜻이다.

거짓이 없다는 방증이다.

허심탄회하게 핵심만 전달하니 말이 복잡하고 어려워질 이유가 없고,

그 진실성과 명료함이 팀장과 팀원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어 준다.

한데 직장에서 쉽게 말하기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우선 너무 당연해서 외면당한다.

또 "당신은 말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조직문화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동문서답을 하게 되고,

갈등을 피하려고 혹은 귀찮아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전형적인 오해와 갈등의 주범이다.

-명대성 글-

작가의 이전글 태도는 과학보다 정직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