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의 아픔

20191009

by 라작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할때의 슬픈 점은,

이상으로 뒀을 때엔 끄덕없이 영롱한 오아시스로 빛나던 그것에

모래 같은 나의 현실이 뒤섞이며 탁해진다는 것,

그 탁함을 얼마나 견뎌서 심연을 보느냐의 싸움이다

칠흑이 끼얹어진 그 순간 포기하면 흙탕물만 남는다

패배이기 이전에 죽을 만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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