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일기

20180731

by 라작

처음에 쓰려던 연재 제목이 기억상실일기다.

지나간 일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저용량 뇌,

입사동기는 그랬다. 니 뇌가 너를 보호하려는 거라고.


지나온 과거로부터 나를 보호해야 할 만큼

영화기자로 걸어온 과거는 좀, 꽤 많이, 울퉁불퉁했다.

그래도 좋았다.

하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살게 된 이후

고개 처든 고민.

그래서, 인제 어떻게 할 건데?

그 질문에 답을 못한 채

벌써 11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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