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8월 16일에 나온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울=열린뉴스통신) 위수정 기자 = 영화 ‘싱크홀’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개봉 6일째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었다.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과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뭉쳤다.
내 집 마련 11년 만에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의 순간은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500m 땅속으로 떨어진 사람들.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동원’ 역에 김성균, 생계형 쓰리잡의 프로 참견러 ‘만수’ 역에 차승원, 집들이 왔다가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에 이광수, 인턴사원 ‘은주’ 역에 김혜준이 분한다.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싱크홀’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광수는 “‘싱크홀’이 작년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연기가 되다보니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고, 현장에서 애드립과 함께 의도치 않게 생겨난 상황이 재미있게 추가돼서 영화가 재미있게 완성된 기분이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김대리’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2030의 3포 세대를 대변한다. 그는 “촬영 전에 감독님께서 2030세대가 ‘김대리’에게 공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상사들에게 인정받지 못하지만 후배들한테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러지 못해 자격지심이 큰 사람으로, 그의 뾰족한 말과 행동은 자기 삶의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런 캐릭터가 싱크홀에 빠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하길 바라셨다. 주변에서 본인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날이 선 김대리의 모습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수는 요즘 인정받고 싶은 사람으로 그의 오랜 절친 배우 조인성을 꼽았다. 그는 “인성이 형이랑 통화를 자주 하는 데 어려운 시기에 영화가 개봉해서 서로 홍보 다니는 것을 이야기했다. 제가 ‘모가디슈’를 두 번 보면서 감명 깊고 재미있었다고 형에게 이야기했는데 형도 저에게 고생했다고 해주면 뿌듯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 모델 연수를 받으면 모든 자료가 다 차승원 선배였어요. 그런 분을 실제도 만나 뵈어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설레고 어려움이 있었죠. 리딩 때 뵙고 그 후로 따로 불러내서 밥도 사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연기적으로도 배우고 느낀 게 많지만 저런 선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균 선배는 좋은 사람의 표본 같은 모습이에요. 많은 사람이 성균이 형을 좋아하고, 형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해도 부족할 정도로 편안하고 사람 냄새 나는 형이에요. 혜준이는 씩씩하고 당차고 건강한 배우더라고요. 혜준이한테 한마디라도 더 해서 친해지려고 했고 매 신 준비를 많이 해오고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촬영했습니다.”
이광수는 함께한 스탭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싱크홀’이 재난 영화다 보니 현장에 일부러 먼지를 더 만들고 겨울에 여름 배경으로 찍다 보니 추위와의 싸움도 쉽지 않았다. 또 제가 멀미가 심한 편이라 흔들리는 짐벌 세트 위에서 촬영도 쉽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스탭들이 ‘타워’로 재난 영화 경험이 있어서 많은 배려와 상황에 맞는 대처를 잘 해주셨다. 유격 현장 같은 촬영 현장이었지만 고생보다는 앞으로 살면서 제작진과 스탭들의 이런 디테일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언제 받아볼까 생각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광수는 지난 10년간 함께한 예능 ‘런닝맨’을 하차하며 앞으로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제가 ‘런닝맨 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안 나가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나를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지,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우려가 있다 보니 조심스러운 게 있어요. ’런닝맨‘은 기회가 되면 게스트로 참여해보고 싶어요. 고정 멤버가 아닌 게스트로 나갔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긴 해요.”
한편, ‘싱크홀’은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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