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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수정 기자 Oct 19. 2021

[리뷰] '엑스칼리버' 서은광, 역시 메인보컬&리더네!

서은광.©EMK뮤지컬컴퍼니

다음은 10월 5일에 나간 공연 리뷰 기사입니다.


(서울=열린뉴스통신) 위수정 기자 =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국내 초연 2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왕의 숙명을 받아들인 평범한 청년 아더가 1막 마지막 장면 속 아버지 엑터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에 눈이 먼 왕이 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잃으면서 진정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1막이 평범한 청년 아더의 순수한 모습을 담는 데 주력한다면, 2막은 복수에 눈이 먼 아더가 초심을 되찾고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주력한다.

서은광.©EMK뮤지컬컴퍼니

‘엑스칼리버’ 초연은 ‘아더’의 누나 ‘모르가나’의 서사가 좀 더 진하게 보였다면 재연에서는 내용을 수정, 삭제해 ‘아더’의 이야기가 집중됐다. 또한 ‘아더’의 솔로 넘버 2곡을 포함해 재연에서 5곡이 추가돼서 ‘엑스칼리버’ 이야기를 탄탄하게 빌드업했다.


안무와 무술 역시 줄거리와 캐릭터 강화를 위해 새롭게 수정돼 더욱 임팩트 있는 장면이 탄생했다.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 장르를 도입해 색슨족의 본능적이고 야성적인 면모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도입해 작품의 서사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서은광.©EMK뮤지컬컴퍼니

‘아더’ 역으로 호연을 펼치는 서은광은 ‘엑스칼리버’ 두 번째 시즌에 새로 합류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알버트’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서은광은 올해 연기 9년 차 배우다. 그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로 앞서 데뷔해 안정감 있는 노래 실력과 톡톡 튀는 재치로 가수 외의 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은광은 ‘햄릿’, ‘여신님이 보고 계셔’, ‘썸씽로튼’, ‘광주’ 등 무대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며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서 순수한 청년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흔들림 없이 보여준다. 비투비의 메인 보컬이자 리더였던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왕으로서 마을 사람을 이끄는 능력은 리더의 모습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은 메인보컬의 면모에서 뿜어져 나온다. 또한 한 관계자는 서은광의 착하고 성실한 모습을 칭찬하며 그가 공연계에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서은광.©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엑스칼리버’의 홍보 영상 속 서은광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관련해 새로운 넘버 '찬란한 햇살'을 소개하며, “켈틱풍의 넘버인 ‘찬란한 햇살’은 굉장히 능수능란한 '랜슬럿'과 대조되는 귀여운 '아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찬란한 햇살' 넘버의 포인트를 짚었으니 이 부분을 기대해도 좋다.


한편,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이 열연을 펼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https://www.o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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