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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닝스토리 Jan 08. 2023

결국은, 고객

더 나은 UX Writing을 하려는 이유

UX Writing에 대한 첫 글을 어떻게 써볼지 고민했다. 내가 실제로 UX Writing을 개선한 사례를 넣어야 할지, 글쓰기에 대한 기본 지식을 올려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사례를 넣기에 앞서 나는 먼저 이 일이 왜 좋은 지, 왜 하려는 지에 관해 말하고 싶었다. 'Why'를 계속 탐구해야 'How'와 'TO DO'를 도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조금 특이하지만 좋아했던 영화 대사에 비유하여 UX Writing에 대한 생각을 남겨보겠다.


인생은 누구나 비슷한 길을 걸어간다. 결국에는 늙어서 지난날을 추억하는 것일 뿐이다. 결혼은 따뜻한 사람과 하거라.
「영화 어바웃타임」


나는 결혼을 했다. 남편과 결혼은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그가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상대방에게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누군가는 서비스를 필요한 Task만 제대로 수행할 수 있으면 된다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고객이 원하는 Task를 편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만드는 사람의 따뜻하고 면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 관심은 단순 격려가 아닌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 줘야 한다.)


내가 정의하는 UX Writing은 '따뜻한 관심을 통한 문제 해결'이다.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특정 페이지(ex. 온보딩, 상품상세, 주문 등)에서 발생하는 고객 불편을 발견하고, 더 나은 문장을 제안해보는 글을 작성해 볼 예정이다. 그리고 관련 서적에서 얻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일부 발췌하여 의견을 함께 표현해 보려 한다.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매거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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