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막

by 유현



꿈에 그 인간이 나왔다.

내게 너무 많은 아픔을 줬던 사람.


꿈에서 그 사람을 보고 나는 울었다.

바로 눈물이 났다.

갑자기 왜 그러냐는 듯한 표정을 지은 그 사람은 아마 평생 날 이해하지 못하겠지.


꿈에서나마 그 사람을 직면했다라..

아마도 나는 이제 그 사람을 마주한한큼 감정이 무던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성장을 하고 더 단단한 내가 되었다는 거겠지.

현실에서 만나면 또 어떨진 모르겠다.


완전히 잊고 완전히 무뎌질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으로부터, 그리고 그 사람을 봤을 때 느껴지는 감정으로부터, 내가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어떤 '막'이 생겼다는 것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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