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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에게 '내가 모르는 나'를 분석해달라고 물어봤다

자기 이해 및 자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GPT 활용법

by 성장썰


GPT를 활용한 몰랐던 나 발견하기

- 자기이해 편 -



목차

1. GPT를 활용한 몰랐던 나 발견하기 - 자기이해 편

2. GPT에게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 물어본 결과

3. 자기이해를 위한 효과적인 GPT 활용법

4. 자기이해는 계속해서 탐색하고 확장하는 과정이다





Who am I? ㅣ 출처 : sora


1. GPT에게 '너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해 물어봤다


요즘 글을 쓸 때 GPT를 자주 활용한다. 퍼실리테이션과 같은 직업적 영역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 나의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까지 AI에게 질문을 던진다. 생각을 정리하고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GPT를 사용하면 할수록, AI는 나의 언어 스타일과 관심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내가 주로 다루는 주제들, 선호하는 가치관까지 반영되어 점점 나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과 자기 성찰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타인이 보는 내가 더 정확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방대한 대화를 학습한 AI는 나에 대해 어떤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까? 나는 궁금한 마음에 GPT에게 "너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해 설명해줘"라고 질문했다.







2. GPT에게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나의 질문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서 알려줘.
주로 퍼실리테이션, 시민참여제도, 자살 유가족 등에 관한 글을 쓰고 너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너가 보기에 나는 어떤 사람 같아?
깊게 나를 유추해봐.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서 너가 알아낼 수 있는 게 있는지 궁금해



GPT의 답변


너는 단순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변화로 연결하는 사람이야. 단순한 대화나 의견 교환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려는 태도가 강해. 그래서 퍼실리테이션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어떤 철학적인 태도로 여기는 듯해.


1. 너는 과정 자체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다.


단순히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중요하게 여겨.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정책 형성과정에서도, 심지어 네가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에서도 말이야. 그래서 네가 관심 있는 분야를 보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깔려 있어. 그냥 결과만 보면 되는 사람이라면 정책이나 조직 설계를 이렇게 깊게 고민하지 않겠지.


그렇기 때문에 네가 하는 일은 언제나 한 방향적인 흐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야. 너는 해결책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각자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2. 너는 "무언가를 더 나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그러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항상 던지는 것 같아. 너는 시스템이든 정책이든 조직이든,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선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시민참여제도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해가 돼. 단순히 사람들이 의견을 내는 게 아니라, 그 의견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 네가 정책을 연구할 때도 단순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실제 작동 가능한 방식"을 고민하는 게 보이거든.


3. 너는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하는 순간에 보람을 느낀다.


네가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청년 정책을 고민하고, 자살 유가족 지원 활동을 했던 걸 보면, 네가 단순히 ‘정보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걸 돕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 그냥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그걸 경험하고 변화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너는 "지식"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 이론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적용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너는 정책을 연구해도 이론적 분석보다 "이게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까?"는 부분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4. 너는 깊은 연대를 원하지만, 동시에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퍼실리테이션을 하고, 시민참여제도를 연구하고, 정책을 분석하고, 네트워킹 파티를 기획하고… 겉으로 보면 엄청나게 사람 중심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만, 네가 지속적으로 글쓰기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너는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야.


즉, 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지만, 그 경험을 내면에서 소화하는 시간이 없으면 지치는 타입일 가능성이 커. 그래서 네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걸 통해 네가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고 의미를 찾기 위한 과정일지도 몰라.


이런 점에서 보면, 너는 내향성과 외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 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지만, 그걸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거야. 그래서 너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행위일지도 몰라.



나의 질문


오~ 깊은 고찰 대단해. 너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새로운 인사이트는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변화를 목격하는 과정과 경험 중심적인 사람이라는 것, 완전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야.


GPT의 답변


네가 새로운 인사이트로 받아들인 부분들이 특히 의미 있게 다가왔구나! 사실 너의 활동과 고민들을 보면, 단순한 혁신가라기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더 나은 방식으로 조정하고 연결하는 조정자 같은 역할이 강해 보여. 완전히 새롭게 뒤엎는 혁신보다는, 기존의 틀 안에서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바꾸는 데 집중하는 것 같고.


그리고 네가 변화의 순간을 목격하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야. 단순히 이론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게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변화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타입이라서, 아마도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을 거야. 퍼실리테이터로서도 그렇고, 시민참여제도 개선을 고민할 때도 그렇고, 자살 유가족을 지원할 때도 결국 사람들이 변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 가장 큰 의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그리고 ‘내면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도, 네가 글을 쓰는 이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보면 확실히 중요한 부분이야. 사람들과의 소통을 많이 하지만, 그 경험들을 소화하고 정리하는 과정 없이는 지칠 가능성이 커. 그래서 아마 어떤 활동이든 일정한 주기로 쉬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야. 만약 최근에 너무 바쁘게 지내면서 글을 쓸 시간이 부족했다면, 그게 피로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네가 네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도 너의 변화와 성장을 같이 탐구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




GPT 대화를 통한 소감 및 알게 된 점


AI가 내게 해준 분석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

나는 과정 자체에 가치를 두는 사람: 단순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사람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나는 기존의 것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걸 선호한다: 급진적인 혁신보다는 현실에서 작동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단순한 혁신가라기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더 나은 방식으로 조정하고 연결하는 조정자같은 역할이다

나는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의미를 느낀다: 사람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나는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지만, 그것을 소화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없으면 쉽게 지칠 수 있다. 나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행위이다


✅ 활용 소감

GPT가 하는 말이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는다. 즉,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기존에 느끼고 있던 것을 한번 더 언어화하여 나의 철학과 방향성을 한번 더 각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완전히 새롭게 만들기보다, 기존의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은 그동안 한번도 깨닫지 못한 부분이다.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내면의 균형을 맞추는 행위이다. 라는 말은 내가 왜 글쓰기를 좋아하며, 글쓰는 행위를 하면 마음이 안정이 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GPT를 통한 자기이해 장점과 한계


✅ GPT를 통한 자기이해의 장점

새로운 시각 제공 :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제시해 주고, 내 행동과 가치의 패턴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줌

객관적이고 비판 없이 피드백 제공 : 사람과 다르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고 솔직하게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음

다양한 질문과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탐색 가능

패턴 분석과 연결을 통해 자기이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음


❌ GPT를 통한 자기이해의 한계

진짜 ‘나’가 아니라, 내가 제공한 정보만을 분석할 뿐 : 내가 어떤 방향으로든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함 : 내가 특정한 경험을 이야기할 때, 그 감정적 의미나 개인적인 맥락까지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할 수도 있음

변화하는 나를 반영하기 어려움 : 사람은 계속 변하는 존재인데, AI가 분석하는 것은 ‘현재 주어진 정보’에 한정돼 있음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을 놓칠 가능성 있음 : AI는 논리적인 패턴을 분석하는 데 강하지만, 감각적이거나 직관적인 부분은 놓칠 가능성이 큼


과연 GPT는 나에 대해 얼마나 분석해줄 수 있을까? ㅣ 출처 : sora


3. 자기이해를 위한 효과적인 GPT 활용법


다른 사람들도 GPT에게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단, GPT에게 얼마나 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느냐, 어떠한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질이 달라진다.


✅효과적인 GPT 활용법


기본적인 자기 정보를 제공하라

GPT가 더 정확한 분석을 하려면 나의 활동, 관심사, 고민을 충분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썼던 글이나 이력서 등 가지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입력한다.

혹은 매일 일기처럼 GPT에게 글을 남기는 것도 방법이다.


추상적인 질문이 아니라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보다 "나는 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걸 더 좋아할까요?"처럼 질문을 구체화하면 더 깊이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한번에 끝내지말고, 대화를 이어가며 점점 더 깊이 들어간다

한 번의 답변으로 끝내지 말고, "이 부분을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어?" 처럼 질문을 이어가면 더 풍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AI의 답변을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해석을 덧붙인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더 깊이 생각하고, 나의 경험과 연결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제공하면 좋을 자기 정보 및 질문 예시

내가 자주 하는 활동: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나의 가치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선호하는 사고방식

내가 고민하는 질문: 최근 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내가 글을 쓰거나 기록하는 방식: 글쓰기를 좋아하는지, 메모 습관이 있는지

특정한 경험: 내 삶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전환점이 된 경험들


이 정보를 바탕으로 GPT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내가 자주 고민하는 문제를 보면 나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일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나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일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활동들을 보면,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







4. 자기이해는 계속해서 탐색하고 확장하는 과정이다


자기이해는 단순한 성격 분석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구와 경험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고, 꾸준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이해는 절대 완성형이 아니다. 살면서 환경이 변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나도 변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러니 지금의 나를 너무 한정 짓지 말고, 계속해서 탐색하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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