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프로젝트15분글쓰기30
"정희도 작가님! 혹시 1년 시한부 인생을 맞이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바로 어제 자이언트 북 컨설팅 독서모임 천무90회에서 이은대 대표님께 받은 질문이었다.
마이크를 켜기 위해 마우스를 클릭하는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여러 감정들이 스쳐갔다.
사실 죽음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있다.
책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이나 혹은 죽음 직전의 상황을 접한다.
방금도 아침 감사 일기를 스레드에 올리며 본 글 중 2개가 죽음 관련이었다.
두 분 다 상황이 비슷했다.
이른 나이 수십억의 부를 축척하고 공허함과 외로움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
돈이 삶을 살아가는 수단이나 도구가 아닌 목적이 되어버리거나
욕망에 사로잡히면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40대가 접어들며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것은
몸에서 골골대는 신호가 온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당장 내일 가더라도 잘 떠날 수 있을까였다.
사실 우리 인생은 매일 눈 뜨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밤새 어떤 일이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내가 떠난 빈자리가 잘 정돈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집을 방문했을 때 돼지우리 같은 모습들을 본다면 상상만으로 최악이다!
그런 관점으로 준비를 하고 싶은데 이놈의 미루는 게으름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올해 목표로 하던 몇 가지는 마쳤다.
미루고 고민했던 장기기증도 신청해서 완료했고
12월 연말의 힘을 빌려서 하나씩 버리기를 실천 중이다.
원칙은 단순하다. 매일 집 밖을 나갈 때마다 안 입는 옷, 쓸도 없는 것들 버리기!
아직 100% 실행률을 달성하지 못하지만 50% 이상 실천은 되고 있어 다행이다.
완벽보단 완수에 초점을 맞춰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죽음은 우리 삶에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그래서 더더욱 순간순간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들은 김홍신 작가님의 인상적 이야기 중 이야기가 떠오른다.
"한 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다 가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만약 내가 당장 시한부 인생을 판정을 받는다 해도
책 읽고, 글 쓰고, 운동하고 수행하고 봉사하며 마무리할 것 같다. 물론! 집 정리는 최우선으로!!
아마도 책쓰기 속도는 더욱 박차를 기할 것 같다.
블로그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장르의 글들도 꼭 남기고 가고 싶다.
생각만 그치지 말자. 어서 행동으로 옮기자!
이 글을 적고 보니 12월 퇴고에 더 박차를 가야 해야겠다.
늘어진 일상은 어떤 구체적, 극단적 상황을 떠올리면 새로운 동기부여로 신속히 진행되기도 한다.
주어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방긋 웃으며 잘 살아보자!
#삶 #정리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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