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독방 600억 VS 자유>여러분의 선택은?

체호프 단편선[내기] | 안톤 체호프

by 책쓰기코치 정희도
체호프 단편선_내기.png

<오늘 독서>

읽은책 체호프 단편선

지은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옮긴이 박현섭

출판사 (주)믿음사

출판일 2002년 11월 20일


오늘 독서 <내기>


기록

p138 오 년이 아니라 십오 년을 조건으로 내기에 응하겠소.

내가 200만 루블을 걸겠습니다.

당신은 200만 루블을 거세요, 나는 내 자유를 걸겠습니다.


p139 그에게는 십오 년 동안 바깥채의 문턱을 넘을 권리,

그리고 편지나 신문을 받아볼 권리를 박탈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체호프단편선_내기2.jpg


p142 그의 독서열은, 바다 위에 널린 난파선의 잔해들 속에서 헤엄치면서 자신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아무것에나 무턱대고 매달리는 한 인간을 연상시켰다.


체호프단편선_내기3.jpg


P147 나는 그대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경멸을 표현하기 위해 내가 한때 천국을 꿈꾸듯 갈망했으나 이제는 하찮게 보이는 200만 루블을 거부하겠다.




느낌

인터넷 게시판에 보면 만약 아무도 없는 섬에 감금된다면 몇억 받고 살 수 있음?이라는 질문들을

종종 본 적이 있다. 인터넷과 배달음식이 된다면 2~3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댓글들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안톤 체호프의 소설의 주제가 되었을 줄이야!!

<내기>제목을 보고 설마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에 빨려 들어갔다.


발단은 남자들의 호기로운 내기로 시작된다. 남자들은 이게 문제다!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처구니없는 이유로 시작된 내기는 진지하게 임해진다.

해가 거듭할수록 감금을 자청한 변호사의 심리 상태는 그가 읽는 책, 마신 술, 행동 등으로 표현된다.

일 년도 아닌 오년도 아닌 십오 년이라니..

아무리 책과 함께라고 하더라도 그 상태이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짧은 페이지 속에서 십오 년이란 소설을 표현했지만 그 세월의 무게를 떠올려보면 어이구야.

십오 년간 그는 모든 종류의 책을 망라해서 읽으며 지혜를 얻었으며 또 경멸한다고 했다.


그리고 심지어 200만 루블을 포기한다고까지 선언했는데 여기서 난 15년간 홀로

책과 글과 사색과 사유를 하면서 그는 모든 욕구를 초월해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것처럼 좋아하고 싫어하는 모든 욕구를 벗어나니 물질적인 것이야 200만 루블이나 2000만 루블이나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15년 채우고 스스로 떠난 그는 어디로 갔을까?

그의 모습을 통해서 2026년 현재 내 모습과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본다.

돈, 명예, 행복, 지혜, 건강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드디어 D-DAY 잠시 후 저녁 8시 북토크가 시작됩니다!!!


고전 온라인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https://forms.gle/6UX9apSYLJQVaWHq8

아래 소통방 오셔도 참가링크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ufP5FEh


질문

Q. 15년 독방 600억 VS 자유 여러분의 선택은?


A. 소설을 완독하고 200루블을 검색해 봤다.

2026년 기준으로는 3,700만 원 수준이지만 당시 금액으로 환산했을 시 약 6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위 질문을 하면서 당연히 내 답변은 자유였다! 하지만 세상살이와 인간관계에 염증이 느껴지고 집착되는 부분이 없다고 하면 15년 책 속에 파묻혀서 사는 삶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과연 이 글을 읽은 글벗님들의 선택은 어떨지 궁금하다! 꼭 15년 아니라도 OO 년 독방 OO 억 VS 자유

여러분들의 선택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역시 고전은 정독과 재독이 맛이다!!


#체호프단편선 #안톤체호프 #내기 #고전문학 #독서모임 #글벗 #책쓰기코치정희도



★책 안 읽는 60% vs 책 쓰는 상위 0.1%,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원하시나요?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221201717

★3/31(화) 오전 10시 & 오후 8시 책쓰기 무료특강 신청서

https://forms.gle/fAvuBZSebT3cLZjaA


작가의 이전글3월 28일(토) 진짜 나를 마주하는 독서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