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예고

헬로, 앤디

by SY전서주





세상은 붉은 비명과 하얀 고통과

푸른 외로움이 가득했다.

사람들은 용기와 인내를 애써 믿으며

밝은 낮을 견디고,

간절한 기도로

어두운 밤을 버텼다.

하지만 슬픔은 매일 재처럼 수북이 쌓였고,

마음의 상처는 계속 덧났다.

소년도 그랬다.

너무나 아팠다.

잿더미에 온몸이 처박혀 죽을 것 같았다.

그런 그의 앞에 비단 끈이 나타났다.

붙잡을 것 하나 없던 외로운 걸음이었는데,

그것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보였다.


고단한 길 위 그의 이름이 가리킨 곳에서,

소년은 소녀를 만났다.



Hello,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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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Andy 헬로, 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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