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효훈 Jun 19. 2023

밀리에디터 마지막 미션 <밀리로드 큐레이션>


#이 글은 <밀리의 서재> 에디터 클럽 1기로서 작성한, 밀리로드 작품 소개입니다.


큐레이션 <타인의 삶>  


-> 글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 하면, 그중에는 '타인의 삶'을 볼 수 있다는 것. 누군가가 담백하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그것을 읽으며 자신의 삶 바깥 영역에 있는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곤 한다. 밀리로드에는 직업으로서, 일로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럿 있어 그 작품 3개를 꼽아보았다.  


1) Fail-log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201  

- '퇴직 이후 직장인의 삶'을 다룬다. 솔직하고, 상세하게, 또 담담하게 그려내는 이야기. 우리에게 직장과 일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구조도 뻔하지 않고, 촘촘하게 엮여진 설명까지 더해지니 하나의 완성된 글을 읽는 맛이 난다. 회사와, 회사에 다니는 사람과, 그 사람이 마주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회사의 창문을 열고 들여다 본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2) 노무사 한서은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35  


- 전문직 중에서 생각보다 덜 알려진 직무가 있다. 바로 노무사다. 본편에도 나오지만, 합격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노무사의 삶은 별로 그려지지 않는다. 일면 비슷한 부분을 공유하는 변호사의 모습이 미디어에 굉장히 많이 다뤄진 것과는 대조된다. 우리의 '일', '노동'과 법을 엮어내는 직업. 그 모습을 '한서은'이라는 캐릭터가 풀어주는 시각을 따라 읽다보니 노무사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  


3) 인생이 지루하다면 영유로 출근하세요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249  

- 어느새 자연스러운 개념으로 자리잡힌 그곳, 영어 유치원. 어른들은 알 수 없는 그곳의 세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누가 와서 무엇을 할까.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직접 듣지 않으면 모르는 영어유치원의 세계를 알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글. 

작가의 이전글 [에디터클럽] <대문자 I의 사회생활> 별지 문장 찾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