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맛보기 위해 카페를 가는 것보단
사진을 찍기 위해 카페를 가고
대가로 커피 값을 지불하는 시대.
인증샷을 건지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탈생(奪生)의 시대.
껍데기가 본질을 대신하는 시대.
자극적 트래픽과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거짓 정보를 생산해 내는 소셜미디어 속 사기꾼들.
가끔은 이 현실에 절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책을 만들고 기획하고 씁니다. 다시 칠흑의 밤이 찾아왔다. 달빛은 허공의 먼지를 관통하지 못했고, 창문의 빛은 담장을 넘지 못했다. 그렇게 마음이 닫힌 듯 밤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