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리 『열심히 사는 게 뭐가 어때서』
지금 새로운 꿈을 꾸며 판을 새로 짜는 중이라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액션은 바로 믿음을 갖는 것이다.
저기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내가 감히 그걸 어떻게 해?'라는 목소리에
귀를 닫고 '내 속도로 내 방식대로 살 거야'라고
당당히 외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딴지 걸지 못할
강력한 믿음이 결국은 길을 안내한다.
매 순간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을 안내한다.
청림Life, 2019년
오랫동안 나를 믿지 못했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했죠.
그런 의심은 잦은 실수와 포기로 나타났습니다.
실패가 반복될수록 "역시 나는 안 돼"라는
부정적인 마음이 더욱 단단한 바위가 되었습니다.
무너진 자리에서 나를 일으킨 건 거창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10분 일찍 일어나기, 책 다섯 페이지 읽기 같은 사소한 약속들이었어요.
처음엔 이 소소한 성취들이 삶을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매일매일 작은 성공이 쌓이면서 단단한 바위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나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일지 몰라.'
실수와 실패는 내가 부족해서가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방법,
나를 신뢰하는 법을 몰랐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제의 작은 성공이 오늘의 나를 지탱하고,
오늘의 실천이 내일의 나를 믿게 만들었습니다.
나를 믿는다는 건
'믿어야지'라는 결심을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었고요.
결국 '무엇을 계속하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단단한 근육과도 같았습니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나를 이해하고,
오늘의 나를 신뢰하며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나.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글빛이음]글빛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