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야.'
아빠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어.
주말을 보낸 뒤의 월요일은 항상 정신이 없지.
회의를 하고 또 회의를 하곤 해.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다 보니 의견을 맞춰야 하거든.
잠시 시계를 들여다보면 2~3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
오늘 같이 오후에 출장이 있는 날이면 더 바쁘지.
그래도 어쩌겠어?
아빠가 해야 할 일, 약속한 일을 해야지.
회사일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에도 힘쓰고 있어.
너희들 챙기다 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
'오늘은 책 읽는 것을 쉬어볼까?'
'너희에게 보내는 편지를 하루 멈춰볼까?'
가끔 하루씩 빠지는 날엔 아빠가 정말 피곤한 날이니 이해해 줘.
사람들이 물어보더라?
언제 시간이 생겨서 책도 읽고, 아이들에게 메시지도 보내냐고 말이야.
맞아.
시간이 정말 없어.
24시간 중에 우리 성장을 위해 쓰는 시간은 왜 이리 부족한 걸까?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리며 보내는 시간은 있는데 말이야.
아빠도 방금 고민을 했어.
30분 뒤에 약속장소로 출발해야 해야 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지.
'책을 읽을까? 너희에게 편지를 쓸까?'
잠시 고민을 하고 노트북 전원 버튼을 눌렀어.
SNS의 피드를 넘기다 보면 30분은 정말 순식간이더라.
이런 시간이 하루에 몇 번 있을까?
아빠는 2~3번 정도 있는 것 같아.
출근 후 10~20분의 시간.
점심 식사 후 20~30분의 시간.
잠들 기 전.
때론 약속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도 있어.
잘 찾아보면 1~2시간의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더라.
너희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아빠가 발견한 너희의 시간을 이렇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전.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기 전.
잠들기 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시간 정도 여유 시간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학교와 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아빠도 잘 알아.
집에 있는 여유 시간에 공부를 하라는 것은 아니야.
잠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거지.
아빠가 글을 쓰며 깨달은 게 있어.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 들어봤지.
먼지처럼 보이는 것들도 모으면 큰 산이 된다는 뜻이지.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노력과 절약을 하자는 말이야.
주로 저축을 할 때 사용하는 말이지.
아빠는 시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10분씩 모아나간다면 어느새 너희는 큰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시간은 돈처럼 저축할 수 없어.
지나가면 바로 사라져 버려.
그래서 그 순간에 잘 사용해야 해.
이제야 아빠도 노력하고 있어.
그리고 깨달았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빠의 시간보다 너희의 시간이 훨씬 가치가 크거든.
그러니 10분, 20분을 잘 모아보자.
함께 응원하며 시간의 자유를 얻어내는 우리 가족이 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