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를 굴려보자.

by 글곰

아빠는 너희를 위해 눈덩이를 굴리고 있어.

한 번 상상해 볼래?


산 위에서 아주 작은 눈 뭉치를 만들었어.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굴리고 있었어.

커지는 게 느껴지지?

이때 우리가 눈덩이를 놓친 거야.

그래서 그게 산 밑으로 굴러가버렸어.

맙소사!!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눈덩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어.


눈덩이가 점점 커지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그런 것이 하나 있어.

바로 돈이야.

아주 작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지.


전에 한 번 이야기했었지?

아빠가 너희들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고 말이야.

그 속에 매일 일정 금액을 쌓고 있어.

쌓인 금액은 투자하고 있지.


너희 통장에 들어가는 2달러는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야.

아빠가 간식 한 번 안 먹으면 되는 돈이거든.

이걸 매일 쌓은 지 어느새 6개월이 지났어.


처음엔 별 볼 일 없었던 것이 어느새 커져 있더라.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실감했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빠른 나이에 투자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어.

시간이 주는 힘이 엄청나거든.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은 시간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어.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않았어.

저축하고 투자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게 아니더라.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고

투자를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너희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 거야.


지금은 통장 안에 숫자가 귀엽고 작아 보일지 몰라.

하지만 이 통장 안에는 시간이라는 마법이 숨어있어.

하지만 10년 후 너희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큰 힘이 되어 줄 거야.


지금은 아빠가 조금씩 모아주지만,

성인이 된 후엔 너희도 함께 동참하면 좋겠어.

물론 그전에 경제공부를 해야 하지.


어때?

눈덩이가 굴러가는 게 상상되니?


꾸준한 모습은 언제 어디서든 큰 힘을 발휘해.

저축과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야.

함께 응원하면서 꾸준히 모으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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