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겨울 방학.

작은 것부터 해보자.

by 글곰

'방학에 해야 할 일'

세 아이 모두 겨울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부터 '봄방학'이 없기 때문에 겨울 방학이 늦어졌습니다.

약 50일간의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셋째 딸은 이번 방학 계획을 세웠다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하루에 그림책을 포함해서 3권씩 읽을 거야!!. 주말엔 도서관도 갈 거야."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책을 읽겠다니 내가 맨날 보여준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인가?'라며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첫째와 둘째가 한마디 거들더군요.

이내 막내는 울음이 터집니다.

'내가 읽겠다는데 왜!!!?'

왜 그랬을까요?

막내에게 해준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하루에 3권 너무 목표가 높은데. 할 수 있겠어? 그냥 한 권만 읽겠다고 해."라며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전 막내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3권이 욕심일 수 있겠지만, 옆에서 잘 도와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왜 못할 거라고 생각해?'라고 물었습니다.

"목표를 크게 가지면 좋다고 하는데 너무 크면 하기 싫어지더라고, 조금씩 계속하는 게 더 좋을걸."

"그림책 포함해서 3권이면 할 만하지 않냐?"

"음... 일단 첫날 어떻게 하나 봐야겠어."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표현은 서툴렀지만 '작은 성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겠죠.


맞습니다.

목표를 세울 때 수치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025년 목표를 세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많이 읽겠다.'가 아닌 '1년 동안 책을 50권 읽겠다.'라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50권이라는 숫자는 1주일에 한 권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20~30분의 독서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매일 작은 습관을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작은 습관이 우리를 빠르게 행동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일상을 보내는 모든 순간이 마찬가지 아닐까요?

미루고 미루다 보면 해야 할 일이 크게 쌓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잘 못하는 것들인데요.

건조기에서 꺼내온 빨래가 계속 쌓여만 갑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설거지를 하지 않으니 쌓여만 갑니다.

눈에 밟혀 하려고 하면 어찌나 양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때그때 조금씩 해두었으면 되는데 말이죠.

누군가 이야기하더군요.

'식사 후 바로 설거지하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냥 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들이 습관이 되어 우리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하는 것이죠.

독서, 글쓰기, 운동 그리고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이 단 한 번에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씩 반복해 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저 멀리 우리가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온라인 글쓰기를 함께 시작했는데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조급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만의 속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가고 싶으면 시간을 더 투여해야 합니다.

더 많은 작은 성공을 누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과정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한 번에 성장하고 싶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우리 속도에 맞게 방향에 맞춰 천천히 걸어가면 어떨까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반드시 성장의 지점에 함께 올라설 수 있을 테니까요.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함께 응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성공을 누적해 나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