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함께 자라는 중입니다.

아빠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미안.

by 글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먹고 자고, 뛰어노는 것을 반복합니다. 아프지 않고 잘 커주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고 감사함입니다.


신체적인 성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걸까요? 최근 아들이 돈, 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학교 사회 시간에 배워서겠죠.


'돈은 왜 만든 거냐? 미국 돈과 한국 돈이 왜 다른 거냐?' 등을 며칠 동안 끊임없이 물어봅니다. 최대한 친절하게 답을 해주었는데 만족할지 모르겠네요. 경제나 금융 공부를 이제서야 하고 있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사실 제가 바라는 모습은 아이가 직접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궁금한 것을 직접 찾아 해결해 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집과 가까운 곳에 작은 도서관과 구립 도서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글쓰기 이후 독서의 중요성을 깨달은 저는 자주 들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지 못했죠.


그래서 결국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주었습니다. "아빠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설명하기가 어렵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빌 게이츠는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마을의 도서관이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모습처럼 아이들이 해주길 바라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조셉 칱턴 피어슨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바로 그 모습이어야 한다."라도 말이죠.


결국 제가 읽고 쓰는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도서관에 더 자주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지요. 매일 같이 아이들과 스마트폰을 두고 전쟁을 합니다. "조금만 해라. 책부터 읽어라. 숙제는 했냐?"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합니다.


아이들 인생이라고 내버려 두기엔 그들의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책과 가까워지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지요.


아이들에게 잔소리한다고 바로 바뀌진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그랬으니까요. 우리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각자 속도가 있습니다. 그 속도에 맞게 책과 가까워지게 하는 것을 앞으로 양육 활동의 중심으로 삼아보려 합니다.



우리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아이들 인생도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습니다. 독서와 함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께 응원하며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좋은 습관을 남겨주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읽고 쓰며 성장하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