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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과외코드 Apr 30. 2018

부산 과외 부산국제고 당당히 합격!

외교관 꿈,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진짜는 지금부터' 

나는 2018학년도 부산국제고에 입학했어. 



부산국제고는 전국 5위권 안에 드는 명문고등학교로 

부산 내에서 부산국제고의 입지는 상위 1% 정도야.


여튼 합격소식 들리자마자 엄마 아빠 전부 여기저기 전화해서 자랑하고

학교에서 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 


사실 국제고는 중 1 때부터 로망? 뭐 그런 거.


근데 내가 중3 때 고등학교 입시가

교육정책에 따른 선발권 폐지 뭐 그런 걸로 좀 어수선했거든.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했어. 



내가 국제고에 가려고 했던 이유는 내 꿈이 외교관이기 때문이야. 

어렸을 때부터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처럼 되고 싶었어. 

지금은 강경화 국방부 장관님이 내 롤모델. 

세계를 다니며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어. 


내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내가 딱히 잘했던 건 없는데. 영어는 다른 애들보다 잘했던 것 같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침마다 CNN을 틀어놓고(우리 집은 아직까지 그래)

원어민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고,

예전에 뉴질랜드 캠프를 갔을 때 만났던 친구랑 스카이프로 가끔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어. 


이번 입학은 160명을 뽑는데 딱 2배 정도 지원했다고 하더라고. 

성적 준비야 특목고 준비하는 애들은 1학년 때부터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지만 

사실 제일 어려웠던 건 자소서야. 


보통 미리 준비해놓고 자소서에 쓸만한 활동들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자소서 생각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했어. 소재를 생각한다고 기한이 다돼서도 손도 못 대고 있었어.


그때 선생님을 만났어. 자소서로 매일매일 밤마다 끙끙 거리는 날보고 우리 언니가 

자소서 첨삭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하여주셨는데,

내가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했던 활동을 일자별로 정리하라고 해서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 


사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을 때라서, 그냥 쓴 거 수정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 


내가 한 활동들을 보시고 국제고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글 내용에서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을 알려주셨어.


자소서를 마무리하고 면접을 준비하는데, 

작년도 면접 질문이랑 동향을 파악하는데, 사실 내가 수줍음이 많아서 남 앞에서 이야기를 잘 못하거든.

왜 그런 거 있잖아. 다 아는 내용인데, 혼자서 정리는 잘하는데 입으로 안 나오는 거. 


면접 준비도 선생님 도움을 받았어. 

자소서 내용을 기준으로 매끄럽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올해는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해주셨는데. 비슷하게 나와서 진짜 깜놀.


솔직히 서울에는 국제고 가려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거기에 맞게 입시도 하고 

준비한다던데, 나는 그러지는 못했어.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하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니까

가까이 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더라고. 


나와 같은 출발선에 선 친구들도 있겠지만

일반고에 간 친구들이라면 대학은 꼭 하고 싶은 목표에 따라

선택하고, 노력했으면 좋겠어.


나에게 17살의 4월 30일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이 지금 열심히 하자는 말이라 생각해.

나의 17살이 내 인생에서 후회되지 않는 순간이 돼야 하니까. 




[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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