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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과외코드 May 01. 2018

특목고의 꿈, 인천과외로 한발 더

안과의사가 되고싶어. 꿈을 향해 뛰어갈께.

나는 특목고가 목표인 중2 흔녀.


사실 특목고 진학은 막연한 꿈이야.

뭔가 체계적으로 특목고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건 아니고, 

갔으면 좋겠다 싶었던 건데 이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뭘 알아야 준비를하지. 

고등학교 입시정보나 학습 습관 관리 등이 부족하다 느껴져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실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너무 빈 도화지 같은 상태니까 뭐부터 해야할지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


그러던 찰나에 인천외고 다니는 언니를 소개받을 수 있게됐어. 

엄마 친척에 뭐 그런거라서 모르는 거 있음 알려주시고 

노하우? 뭐 이런거 알려준신다고 해서. 만나게 됐어.


지금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답답한 부분을 정신없이 이야기하고 나니 

괜히 눈물이 나는거야. 

언니도 나도 처음만났는데 뭔가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됐어.


언니는 그때 목표를 위해서 

지금의 나처럼 인천외고 다니는 선배를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성적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시 입시준비나 면접, 비교과 활동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물어봤었대.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지 않아도 같이 얘기하면서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주시더라구. 


일단 성적관리 같은 경우에는

 취약한 과목에 대해서는 중학교 때 단단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어렵다고 하더라구. 

언니같은 경우에는 사회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높지 않았었대. 


이제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가 되기도 했고,

 사회점수를 안정권으로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언니는 사회과목에 대해 과외를 받았었대. 

안정권이 드니까 고등학교 때 국 영 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


언니랑 진짜 오래 이야기하고 나니까 뭔가 머리가 조금은 개운해지는 느낌? 


그래서 중학교 1학년때 시험친 것 비교하고 

내가 공부하면서 조금 답답했던 부분을 생각하니까 국어더라구. 

사실 상위권에 속하지만 늘 점수가 간당간당한 느낌? 


영어 수학에 비해 국어는 다들 잘치니까 늘 국어점수가 영어 수학만큼 상위권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국어 수업을 듣고 싶다고 말했어. 

국어 수업을 하면서 국어수업과 논술수업을 같이 하기로 하고 수업을 했었는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정말 넘사벽으로 잘쳤구 영어랑 수학 점수도 같이 올랐어. 


이유는 시험을 칠때 문제가 전부다 국어잖아.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키워지니까 

 문제자체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틀리는 일이 없어져서 

다른 점수도 자연스럽게 올랐던거 같아. 


그리고 대외활동도 시작했어. 언니가 대외활동을 해야 자소서에 쓸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진다고 해서, 

한달에 2번 봉사활동하면서 올 여름에는 뉴질랜드로 여름캠프를 다녀올 생각이야. 


뭔가 잡히지 않는 구름같았던 내 꿈이 정확한 목표가 되어서 펼쳐진 것 같아서, 

요즘 공부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즐거워. 


원문은  아는 노릇은 좋아하는 노릇만 못하고, 
좋아하는 노릇은 즐기는 노릇만 못하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공자가 한 말이야.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는 말이야. 


공부가 재미있어지니 공부에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 

외고 합격하게 되면 나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줄께. 


너도 목표를 세우게 되면 공부를 즐길 수 있어.


[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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