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자

문득 낮잠에서 깬 순간 떠오른 그 말.

by 은쓰다

외로움이 뭔지 아냐고 물었지?


아무일 없는 주말에 낮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인지

지는 노을인지 모르게

사방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는 그 순간,

잔인한 붉은 빛이 찡그리는 네 눈 속으로 들어올 때 서럽게 고독하다고...


그래서 그 빛언저리에 내가 서 있으려고..

빛 사이로 서 있는 내 그림자 보고,

너가 다시 안심하고 잠들 수 있게...

내가, 그렇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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