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의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팀원을 소개하는 ‘뤼튼터뷰’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혁신적인 생성 AI 프로덕트로 뤼튼 플랫폼의 미래를 그리는 Product Owner, 장석영(닉네임 데이빗)님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장석영 Machine Learning PO.
뤼튼: 안녕하세요, 데이빗.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석영(이하 데이빗):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인공지능 업계에서 9년째 일하고 있는 데이빗이라고 합니다. 현재 뤼튼 머신러닝 팀에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로 일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기반 연구들이나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생성 AI 신기술을 뤼튼 플랫폼에 내재화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뤼튼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더해 한국어 콘텐츠를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뤼튼: 뤼튼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된 건가요?
데이빗: 의료 인공지능 업계에서 일했는데 주로 의료인들만 쓰다 보니까 유저풀이 엄청나게 적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내 서비스를 실제 일반 유저들이 쓰면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계속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생성 AI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서 관심을 두게 됐어요.
뤼튼: 그러면서 뤼튼을 알게 된 건가요?
데이빗: 맞습니다. 당시에 저는 생성 AI가 ‘일반인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AI’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급력이 매우 클 것 같고, 실제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성 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 지인을 통해 뤼튼을 소개받았습니다.
뤼튼: 생성 AI가 가져올 시대의 변화에 공감하신 거군요.
데이빗: 뤼튼 합류를 바로 결정한 건 아닙니다. 지인에게 소개받은 후에 노아와 제이든을 만나 생성 AI의 미래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확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생성 AI가 실제로 삶을 변화시키는 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구나’라고요. 그러다가 해외에서 생성 AI 기업이 크게 성과를 낸 기사를 보고, ‘생성 AI의 시대가 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당시에 대기업이나 인공지능 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제안이 왔었는데, 뤼튼의 비전과 생성 AI 시장에 대한 확신이 들어서 뤼튼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뤼튼: 팀 내에서 의사 결정이나 업무수행 방식은 어떻게 운영하나요?
데이빗: 스타트업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업무 철학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룰이 있다’입니다. 구성원들을 억압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것보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방침들을 문화로 세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뤼튼에 합류하고 나서 스프린트 시스템이나 협업 툴처럼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한데, 팀에서 꼭 지켜야 할 룰을 정한 채 상황에 따라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계속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뤼튼: 데이빗이 경험한 걸 바탕으로 더 좋은 업무 문화를 뤼튼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군요. 그러면 데이빗 스스로가 가진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데이빗: 저의 강점은 인공지능 연구를 오래 해서 이론과 실무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실제 프로덕트가 어떻게 확장 가능한지도 예상할 수 있거든요. 지금처럼 빠른 변화가 필요할 때는 중요한 장점인 것 같아요.
뤼튼: 그러면 단점은?
데이빗: 단점은 제가 약간 성격이 급할 때가 있어서 정리가 덜 된 상황에서 결정을 지을 때가 있습니다. 빠르게 일을 할 때는 드러나질 않았는데, 가끔 일을 두 번 할 때가 있더라고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버릇처럼 ‘데이터에 근거해서 일을 하자’라고 얘기합니다.
뤼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뤼튼에서 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워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가장 좋아하거나 즐거운 일은 어떤 건가요?
데이빗: 사실 좋은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일 자체가 다 재밌습니다. 왜냐하면 뤼튼이 하는 일이 ‘아무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는 형태’라고 생각하거든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뤼튼이 하고 있다’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하나를 꼽기보다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완전 새로운 일을 하는 게 굉장히 재밌고 즐겁습니다.
뤼튼: 그렇다면 뤼튼의 복지 중에서 추천해 주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데이빗: 저희가 좋은 복지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배우고 싶은 의지가 있으면 책, 강연, 세미나, 스터디 등 무제한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인공지능과 생성 AI에 관한 서적이 많이 나오는데, 모두 구매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뤼튼의 가장 좋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뤼튼: 조금 전에 성장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데이빗은 정보나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나요?
데이빗: 저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소식을 들었고요. 인공지능과 생성 AI에 관한 여러 아티클을 꾸준히 살펴보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꽤 많은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았는데, 대표적으로 ‘Readspike’나 ‘긱뉴스’, ‘Skimfeed’ 등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변화가 빠르다 보니 새로운 소식을 매일 업데이트해주는 사이트를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이트들을 보면서 업계 전반의 흐름이나 주요 소식들을 빼놓지 않고 확인하려고 노력합니다.
뤼튼: 이렇게 많은 정보를 읽으면 이해하는 것도 오래 걸리겠어요.
데이빗: 그래서 잠을 줄여가면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데 그때 시간을 내어 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격변의 시기이다 보니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뤼튼: 그럼 지금 데이빗이 주목하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데이빗: 저는 일단 얼마 전 오픈AI가 출시한 ‘GPT 플러그인’과 최근에 조금씩 등장하는 ‘멀티 모달’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영역에서의 서비스 확장이기 때문에 이를 뤼튼 플랫폼에 어떻게 잘 녹여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뤼튼: 끝으로 뤼튼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데이빗: 제가 조만간 제안하려고 했던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급성장하면서 신규 구성원이 많이 생겼는데요. 기존 구성원과 새로 오신 분들이 하나의 방향을 볼 수 있도록 뤼튼의 비전과 목표를 더 명확히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힘냅시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