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임 이야기 02.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답니다.

그냥 눈사람 같았답니다. 너무 하얘서..

by 오레오오
반짝반짝 마틸임


얼굴은 동그랗고

말투는 무뚝뚝했습니다.


오복대씨를 볼 때

웃는다거나

귀엽게 말하지도 않았지요.



오복대씨 눈에는

이렇게 보였다네요.


얼굴은 너무 하얘서

눈사람 같았고



원형자에 대고 그린듯한

동그란 얼굴을 보며


운동장의 계주 달리기를 위한

원형트랙을 그려놓고

눈으로 그 트랙을 따라 뛰듯이 훑어보았대요.




무뚝뚝한 말투에는

귀를 더 쫑긋하였고요.



계속 마틸임을 쳐다보게 되었지요.




콩깍지?


그건 아닐 거예요

그랬다면


예쁘다

천사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분명한 건

오복대씨는

그런 기억은 없었다고 하네요.









마틸임

예뻐요

화내지마세요







오복대씨의 유년시절을 염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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