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젖으면 어때요. 이렇게 신나는데
하늘에서 경쾌하게
빗방울이 내리는 날.
나뭇잎에 부딧치는소리
천막에 부딪치는 소리
여러 가지 것들에 부딪치며
경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오레오오는 이 소리가
너무 신이 나고 좋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더라도
이 빗소리가 그 소리들을 감춰주니
좀 더 수월하게 장난쳐도 엄마가 모를 때가 많거든요.
고마운 빗소리
또 좋아하는 건
놀이터의 한 부분에
물 웅덩이가 생긴다는 거죠.
물웅덩이에 여러 가지 길을 내어
그 길을 따라 다른 웅덩이도 만들어 보고,
좀 더 깊이 파서
바다만큼 큰 물웅덩이를 만들어 보고,
물을 첨벙이며 칼싸움도 합니다.
진정한 칼잡이는
시야를 가리는 비 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가장 좋은 건
놀이터에 아무도 없다는 거죠.
경쾌한 빗소리에 맞춰
놀이터 온 곳을 오레오오 둘이 뛰어다니면
우리가 이 놀이터의 주인,
아니 온 세상의 주인이 됩니다.
오레오오 월드가 되는 거죠.
오예~
이 빗소리가 길어지면
많은 안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어른들이 말합니다.
부디 나쁜 일들은 일어나지 않고
이 빗소리가 좀 더 길게 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부릅니다.
오늘은 이 경쾌한 빗소리에
안 들리는 척 좀 더 놀 생각입니다.
"훌쩍"
비 오는 날 감기 조심하세요
오레오오는 너무 순수하기에
감기에는 잘 안 걸립니다.
바보는 아닙니다.
"훌쩍"
"훌쩍"
유쾌한 오레오오의 일상을 좀 더 보러 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olaoo_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