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 스테이블 코인 update
1. 트럼프 서명으로 이제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주류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는 로드맵이 정해졌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도 다양한 견해들이 공론화되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이 1:1 상환 약속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급작스러운 환매 시 시장에 불안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그간 꾸준히 연구를 해 온 MIT 디지털 통화 연구소 관련 내용 리포트가 있어서 요약, 공유해 봅니다.
2. 지니어스 액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보유자에게 이자나 수익률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USDC를 보유한 고객에게 4.10%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수익 창출형 스테이블코인과 흡사한 거죠.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은행 예금에 돈을 넣어두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은행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 은행의 대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강력한 인센티브로 소비자가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한 이후 언제든지 편하게 환매할 수 있는 안정성이 중요해집니다.
3.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나중에 1달러로 상환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액면가 교환'이라고 알려진 이 간단한 1:1 상환 약속은 매우 복잡한 구조입니다. USDC나 USDT는 발행사를 통한 스테이블코인의 직접 환매가 어렵고, 규정 또한 엄격합니다. 대신,소비자들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공개 시장 거래소를 통해 환매합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입금하고, 법정화폐로 출금환전을 하고 은행 계좌를 입력해서 받는구조입니다. 실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약관을 들여다보면 매우 복잡한 설명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4. 2023년 USDC-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처럼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과 거래하는 2차 시장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많은 사용자는 공개 시장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수밖에 없으며, 때로는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5. 2023년 실리콘 밸리 은행(SVB)이 파산했을 때, USDC 서클은 보유액의 약 8%가 SVB에 묶여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하여 거래소에서USDC가 0.87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미국 정부가 SVB 예금자들의 예금을 전액 상환하는 계획을발표하고 투자자들이 USDC 매수를 재개한 후에야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 계좌와 개인 계좌의 환매 권리 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6. 근본적인 문제는 발행자가 중요한 시점에 환매 수요를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기관 및 개인 사용자 모두 토큰이 액면가로 환매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발행자가 준비금 자산을 액면가의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7. 환매가 지연되거나, 준비금에 접근할 수 없거나, 패닉으로 연결된 매도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유동성을 초과할 경우, 1:1 약속에 대한 신뢰는 하락합니다. 향후 논의되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이슈는 결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어떤 이유로든 환매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혁신이 리스크로 변하는 건 순식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