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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Mar 09. 2019

아버지와 아들

산책

어제 처음으로 동규가 할아버지의 밭에 방문했다.

나의 아버지와 나의 아들.

그 둘의 산책을 아내가 동영상으로 찍어왔다.

귀뚱귀뚱 걸으며 연신 호기심을 갖는 아들과

마냥 기분 좋은 아버지의 웃음소리


늦은 저녁을 먹으며 보는 그 들의 모습에서

잠시동안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언젠가 이 동영상을 보며

이 때를 회상하며 후회하지 않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하지 못하는 지금,

늦기 전에 아버지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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