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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산책
어제 처음으로 동규가 할아버지의 밭에 방문했다.
나의 아버지와 나의 아들.
그 둘의 산책을 아내가 동영상으로 찍어왔다.
귀뚱귀뚱 걸으며 연신 호기심을 갖는 아들과
마냥 기분 좋은 아버지의 웃음소리
늦은 저녁을 먹으며 보는 그 들의 모습에서
잠시동안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언젠가 이 동영상을 보며
이 때를 회상하며 후회하지 않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하지 못하는 지금,
늦기 전에 아버지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겠다.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꿈이라도 부자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