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적긁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부자 Oct 31. 2019

유리창 너머

가족이 함께 있다.

따뜻한 창가 안에

떠오르는 일출을 만끽하며.


아내와 아들이 왔다.

출근 시간을 앞둔

아빠와 함께


엄마는 십분 먼저

아빠와 아들은 십분 후

시간을 두고 들어갔다.


아내의 식사가 조금 되었을까

아들과 로비를 서성이다

아내에게 아들을 맡기고

숙소를 나선다.


유리창 너머 보이는 아들

그리고 부지런히 먹을 것을 챙기는 아내.

빈자리 하나가 쓸쓸히 내 발길을 잡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진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