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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Feb 20. 2020

악몽

집에서 글적긁적

최근에 악몽을 자주 꾼다.

해야할 일이 많다는 압박에서 비롯된 듯 하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들인데 왜 시작했을까?

결론은 성취에 대한 욕심. 


늘 중간 중간에 슬럼프가 오긴 하지만 어쨌든 그 타이밍만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할 일을 찾는다.


어젯밤에는 예정된 원고 작업을 다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원고의 마무리가 미진했는지 꿈에서도 주인공이 자꾸 길을 가다 멈춘다.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컴퓨터를 켜고 일부 내용을 수정,

그리고 출근. 


오늘 하루가 어떻게 갔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

봐야할 글들도, 해야할 집안일도 많은데 자꾸 할 일을 찾는다.

피곤해 하는 몸에게 조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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