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규가 좋아하는 달님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부모님네 가면서 생일 케이크를 사 가지고 갔다.
점심 식사를 하고 "할아버지 배" 레크리에이션 대회도 하고 낮잠도 잘 시간이 충분했지만 동규는 자지 않았다.
놀이터에 놀러 가면서도 형, 누나들이 유튜브 보며 낄낄 댈 때도 얼른 저녁이 되길 기다렸다.
그리고 7시, 일몰이 시작되어서야 동규가 말했다.
"달님 생일잔치하자!"
덕분에 저녁 약속 있던 큰매형네는 달님 생일잔치를 마치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우리도 기분 좋게 달님 생일잔치를 아니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달님에게 기도하며 그렇게 추석 한가위를 보냈다.
달님 생일 축하해~ 내년에도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