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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Dec 22. 2022

또 시작

시작이란 말은 늘 설렌다.


그 시작이 하자마자 끝이 될 수도 있고 아주 오랜 시간 시작의 단계에서 머물 수도 있다.


글 쓰는 일이란 게 늘 그러하니.



어제는 그런 내게 시작이자 끝인 작은 프로젝트였다.


특강! 


10월에 문득 식사자리에서 제안된 스토리텔링 특강.


미용시장의 콘텐츠에 이야기가 접목된다면 재미있지 않겠냐는 대표님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드디어 어제가 그 특강날이었다. 


과연 내가 스토리텔링 강사로서 미용시장에서 통할 것인가? 



결과적으로는 음... 아직 모르겠다.


유료 강의로 홍보 때는 3명이 지원했지만 무료 강의 때는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다. 


그렇기에 유료 강의로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지도 중요했다.


이미 시장엔 너무나 많은 퀄리티 높은 강의들이 많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수업의 시작은 30분과 수업이 끝나기 전의 30분의 온도차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수업 목표로 삼았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의 중요성과 일상이 콘텐츠라는 것의 전달성이 잘 되었는지,


처음 시작 점에서 마인드맵의 연계성이 준비부족으로 허둥되었던 것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계속 아쉬웠다.



욕심이, 과했다.  


아니면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긴장했는지도 모르겠다. 


며칠간 수업 생각할 때마다 메모하느라 잠을 설쳤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다소 부족했지만 이번 특강이 치혈한 미용 시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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