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생활 3

by 글 쓰는 집사

대학시절 전공 강의를 들으면서 에드워드 사이드 교수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책의 내용은 서양의 시각으로 동양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한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의 경우에도 서양의 물질문명과 함께 서구적 가치관과 같은 사상도 유입되었다.


사대주의와 민족주의


한국의 사대주의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사대주의라는 용어도 중화사상에서 출발한 것인 것 같다. 영어식 표현을 들어 보진 못했다. 민족주의라는 개념은 유럽국가에서 시작된 개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의 사고에는 사대주의와 민족주의 사상이 혼재되어 있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다. 민족주의의 발로가 아닌 국가주의. 애국주의에서 비롯된 듯하다. 민족이라는 개념과 국가라는 개념을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한국은 한국인의 대부분이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이긴 하다.


철학과 종교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철학의 한 형태로 보고 싶다. 물론 중세에는 철학이 신학의 시녀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처럼 종교는 삶의 의미와 뱡향을 설정해 주는 철학이 아닐까 한다.


정교분리와 한국 기독교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받은 것은 로마제국에서였다. 기독교가 일종의 통치행위를 위한 도구. 즉 정치적 도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왕권신수설에서도 그런 면이 보이는 것 같다. 요즈음 일부 개신교들이 종교를 정치 도구화하고 있는 것에서 당시의 상황이 겹쳐진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다.


정교일치와 이슬람


이슬람은 종교가 하나의 정치제도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신봉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한국인. 한국적인 것을 생각해 본다. 두레. 품앗이. 향약. 향약은 중국에서 온 걸로 들었다. 이런 것들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4대 문명 발상지. 황하 문명에서부터 이주해 온 한국인이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긴 했지만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향수.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있지 않을까 한다.

현대사회에서 종교는 세속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종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뿐이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 것 같다.


요즘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구약의 창세기를 보고 있다. 성경을 사실(fact)이 아니라 진실(truth)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 볼까 한다. 현대물리학에서는 시공을 초월하는 경우. 천지창조의 기간이 성경에 적힌 것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전 11화나의 신앙생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