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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날

by 원선영

2024.04.24(수)

어린이 집에서 온 전화


"주아가 친구와 다퉜어요.

하지만 그 친구가 주아의 물건을 뺏으려다 그랬어요ㆍ"


주아는 그 날

불안한 눈빛이었다


선생님도

할머니도

엄마도


"친구와 다투면 안돼요ㆍ사이좋게 지내야지"

라고 말했을게다


'분명

주아 마음속에도

하고싶은 말이 엄청 많았을텐데'


속상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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