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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타임즈W Mar 20. 2020

에디토리,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스몰 리빙, 가치 소비를 키워드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에디토리. / 사진=김보령 기자


라이프스타일 기자라는 직업상 가끔 주변인들의 추천 문의를 받는다. “요즘 신혼 가구 트렌드는 뭐야?”라든지 “이번에 거실 조명 바꾸고 싶은데 추천해줄 만한 것 없어?” 등이다. 누가 “혼자 사는 싱글들을 위한 가구나 리빙 아이템은 어디서 찾아?”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알려주고 싶은 곳이 생겼다. 성수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에디토리(Editori)’다. 


음향 기기를 중심으로 음악과 어울리는 다양한 리빙 제품이 어우러져 있다.  / 사진=김보령 기자


다른 편집숍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방식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좁은 주거 공간에 적합하면서도 ‘가치 소비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에디토리가 오디오 유통회사에서 출발한 만큼 ‘음악’이 제품군을 구성하는 시작점이 된다. 음향 기기가 중심을 잡아주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좋아할 법한 가구와 리빙 아이템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좁은 주거 공간, 사무 공간에 적합한 가구를 소개한다. / 사진=김보령 기자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온베가의 프리미엄 오디오. / 사진=김보령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브리온베가의 영롱한 화이트 오디오가 손님을 맞는다. 음향 기기는 온라인 리뷰만 보고 사기엔 곤란해서 직접 청음 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에디토리는 이 부분을 충족시켜준다. JBL, 소노로, 제네바, 뱅앤올룹슨 같은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을 편하게 청음 할 수 있다. 음악만 좋아한다면 오디오테크니카의 20만원대 턴테이블을 비롯해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 등 가격 부담이 덜한 제품도 다양하다. 오른쪽 벽면 가득 전시된 LP판들의 어우러짐도 시선을 붙든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놓인 청음 공간에서 직접 음악을 들어본 후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P판 청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사진=김보령 기자


음악의 뒤를 이어 에디토리를 구성하는 제품군은 ‘커피’다.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바가 마련되어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홈 브루잉 제품과 원두를 판매한다. 인스타그램으로 신청을 받아 매주 일요일 홈 브루잉 클래스가 열리기도 한다. 


홈 브루잉 제품과 원두를 판매하고, 주말에는 홈 브루잉 클래스도 연다. / 사진=김보령 기자


이 외에 크기는 작지만 디자인을 만족시키는 여러 리빙 아이템들이 음악과 커피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다. 1인용 의자와 테이블, 스탠드 조명, 머그잔과 작은 그릇, 문구, 캔들, 프레그런스 아이템까지 종류가 다양해 구경하느라 시간이 훌쩍 흐른다.  


색과 향으로 공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캔들. / 사진=김보령 기자


작지만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이 다양하다. / 사진=김보령 기자


  음악이나 디자인 관련 기획 전시, 전문가와의 토크 프로그램 등 에디토리가 제공하는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음악과 커피, 디자인을 좋아하는 이라면 공간에 편하게 머물며 취향을 충족시키는 물건들을 발견해봐도 좋겠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우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데일리타임즈W 에디터 김보령 dt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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