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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강 – 사색, 비즈니스의 이치를 아는 법

[리더의 생각법] 12주 특강 중 제5강 사색, 비즈니스의 이치를 아는 법 7월 5일 오후 7시 반에 태평양물산 넥스트데이에서 진행했습니다.


사색을 이해하려면 먼저 고민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고민(苦悶)의 괴로울 고(苦)는 오래된 풀, 씀바귀 같은 것입니다. 오래된 풀을 먹으면 입이 쓰고 배가 아픕니다. 그래도 전란 통에 먹을 게 없어서 굶어죽을 것 같으면 오래된 풀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 먹으면 아프고 안 먹으면 고픈 상황이죠. 번민할 민(悶)은 문(門)에 마음이 머문 것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닫고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래도 못하고 저래도 못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을 없애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준이 필요하죠. 바로 이치와 가치입니다. 이치와 가치를 알면 고민할 필요가 없죠. 이치를 찾는 것이 사색입니다. 가치를 찾는 것이 사유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찾아 사색한 사람들을 보통 철학자라고 합니다. 다음은 철학자들의 5가지 질문입니다.  


무엇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앎이란 무엇인가?

좋은 논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설득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가?

이전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우리도 사색합니다. 곰곰이 따져서 답을 찾아해맵니다. 그 방법이 궁리(窮理)입니다. 궁리는 구멍 끝까지 들어가고 끝까지 옥을 다듬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구멍이란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할 궁(窮)은 다하는 그 과정일 뿐입니다. 리(理) 역시 옥을 다듬는 그 기나긴 과정일 뿐입니다. 따라서 궁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사고(思考)는 개선하는 것이고, 사색(思索)은 혁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색과 궁리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시스템 씽킹을 제안합니다. 모든 것을 연결시키고 순환시키고 융합시키고 조각을 맞추고 하데 묶으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궁리할 수 있고, 그 결과로 혁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생각하는 리더가 되려면 먼저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색만 판결하는 사람은 결코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사색하는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리더의 생각법은 매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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